부츠의 높이와 밸런스 유지의 관계

 

 

[AT 1]에서는, 스키 부츠의 높이가 낮을수록 내경 각속도가 빨라져, 에지 변환이 빨라지고, 전체적인 활주가 빨라짐을 소개하였다. 반면, 밸런스의 유지에 있어서는, 스키 부츠의 등 (윗 쉘의 뒷 면)이 높은 쪽이 유리하다.

 

회전의 maximum으로부터 산돌기로 진입하는 구간, 즉, 스키어의 체축이 회전 중심 측(안쪽)으로 가장 많이 기울어졌을 때, 스키 부츠가 가진 밸런스 유지 성능이 가장 중요해진다. 그 순간, 밸런스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받지 못하면, 스키어가 자신의 신체를 충분히 기울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회전의 완성도를 높이는 깊은 내경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또한, 폴라인에 수직에 가깝게 스키가 진입하는 회전의 후반부에서는, 스키가 가속되다가 감속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스키어의 무게 중심이 센터 포지션에서 차츰 뒤 쪽으로 이동하여 스키의 달리기를 만들어 내어야 한다. 따라서, 부츠의 윗 쉘 뒷 면을 높게 설계해야 밸런스 유지에 유리하다.

 

서양인들과 비교하여 종아리/정강이의 길이가 짧은 동양인 스키어에게 있어, 스키 부츠의 높이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특히, 섬세한 조작과 정확함이 요구되는 기초 스키에 있어서는, 스키 부츠가 스키어의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안된다. 스키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효율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회전 호를 그려내기 위해서, REXXAM의 설계 이상은 항상, "다음의 기술"을 바라보고 있다. 

 


 

보다 빠른 활주를 위한 스키 부츠의 조건

 

 

 

회전을 빠르게 수행하는 포인트는, 크로스 오버 중 에지를 변환할 때, 신체의 포지션을 높은 위치로 끌어올려, 확실하게 축을 만들고, 회전 전반의 계곡돌기에서 신체를 단 번에 안쪽으로 떨어뜨려 넣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빨리, 보다 크게 안쪽으로 기울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일련의 동

작을 안심하고 수행할 수 있는, 밸런스가 좋은 부츠가 필요하다.

즉, 보다 빠른 활주를 위해서는, 작은 호의 활주가 포인트가 된다. 스키 부츠가 아래의 세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때, 이상적인 활주가 가능하다.

 

1. 큰 내경 각도

2. 빠른 내경 각속도

3. 양호한 밸런스 유지 성능

 

연구소의 모델에 의한 수치 시뮬레이션 과정을 통해, 스키 부츠의 높이가 낮을수록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평균 각속도가 빨라짐을 알 수 있다. 이 때의 일련의 운동 과정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스키어(운동의 주체)가 안쪽으로 기울이기 시작한 직후, 뒤 이어 스키 부츠 안에 위치한 다리가 스키 부츠와 접촉하여 스키어와 부츠가 함께 안쪽으로 기울어짐을 이해할 수 있다. 다리와 부츠가 일체가 된 이후라면, 부츠의 높이가 내경 각 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부츠와 다리가 접촉할 때까지의 각속도 차이가, 평균 각속도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스키 조작에 있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크로스 오버 순간부터 계곡 돌기에 진입하는 순간이다. 이 때, 스키는 기울어져 횡으로 진입하고, 신체는 폴라인 방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스키 부츠의 윗 쉘 앞쪽으로 힘이 작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윗 쉘의 앞쪽 부분이 낮을수록, 내경 각속도가 증가하게 된다.

 

     

 

 

동양인의 승리를 위한 ski boots... AUTOMATIC THEORY

 

성능 지상주의를 모토로, 꾸준히 진화해온 REXXAM SKI BOOTS.

동양 스키어의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하여, 대학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하여, 동양인의 골격적인 특성을 다방면으로 분석하고,이를 바탕으로, 동양 선수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활주할 수 있도록 하는 스키 부츠 이론, 'AUTOMATIC THEORY'를 정립하여 채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제품은, 지난 시즌의 쉘 설계를 통해 실현한 '동양인을 위한 센터 포지션'을, 이너 부츠의 설계로부터 재접근하였을 뿐만 아니라, 윗 쉘의 뒷 면과 측면 형상에 따라 스키어 개개인의 활주 스타일에 맞춰 회전의 시작을 보다 부드럽게 하는 튜닝 파츠를 개발하여 적용시켰다. 활주를 자연스럽게 향상시켜주는 스키 부츠, 그것이 바로 AUTOMATIC THEORY의 REXXAM이다.

 

  • 동양인에게 적합한 윗 쉘의 형상
  • 회전의 시동을 용이하게 하는 윗 쉘의 설정
  • 센터 포지션을 유지하기 쉬운 각도 설정
  • 신체에 걸리는 부담을 경감시키는 off set last 설정
  • 발의 형상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 oblique last

 

 

본 blog를 통해, 총 5회에 걸쳐, 12-13 REXXAM에 적용된 AUTOMATIC THEORY를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1. 보다 빠른 활주를 위한 ski boots의 조건

2. 부츠 (윗 쉘)의 높이와 밸런스의 유지 : 동양인에게 적합한 윗 쉘의 형상

3. 부드러운 회전 시동을 실현할 수 있는 윗 쉘의 형상 - AUTO RS PLATE : 안쪽 발 주도와 바깥쪽 발 주도의 개인차에 대응하는 새로운 부품

4. 동양인과 서양인의 센터 포지션 차이 & 각도 설정과 스키어의 중심 위치

 

아래 table은, REXXAM에서 제공하는 performance chart table입니다. 각 모델이 채용하고 있는 last, torque, inner boots를 한 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inner boots의 특성과 쓰임새 등은, foamming inner 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른 게시물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XXAM을 많이 취급하던 BHS, wisesports (skiworld)는, 두 곳 모두, 장비 추천을 함에 있어 상당히 야박(?)하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의 평을 듣던 곳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한 장비를 추천하기보다는,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용자 수준에서 조금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장비를 권하던 매장입니다. 그래서 그랬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REXXAM은 flex의 수치를 매우 박하게 책정한다는 평이 있습니다.

 

흔히, flex 130짜리 부츠, 110짜리 부츠 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제작사마다 그와 같은 수치를 측정하는 기준이 통일되어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같이 130이라고 표기되는 부츠라고 하더라도, 모델에 따라, 사용자의 발과 어느 정도 유격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유사한 flex의 서로 다른 brand의 모델인 경우, 족형에 따라 서로 다른 두 스키어가, 어느 쪽이 더 강한 flex를 갖고 있는 부츠인지 전혀 다른 답을 하기도 합니다.

 

REXXAM의 DATA150R/M을 사용하는 스키어는, 국내에서는 김준형, 신동수, 김종열 DEMO 및 상비군의 조용제 Coach 정도입니다. 일본의 본사 소속으로도 가시와기 요시유키,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레이서 라이너 숀팰더 정도입니다. 오히려, DATA130R/M을 사용하는 데몬스트레이터나 경기 스키어가 더 많은 편입니다. 오승준 DEMO Coach, 홍철민, 변종우 前 DEMO, 주현식, 박시현, 전유리, 윤이나 DEMO 등이 130R/M을 사용합니다.

 

굳이 타사의 flex와 비교하자면, DATA110R/M 정도가 타사의 130 정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 사용·테스트해 본 선수나 코치들 뿐만 아니라, 튠업을 담당했던 엔지니어들도 명확하게 느끼고 있던 부분입니다. REXXAM 부츠를 선택하실 때,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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