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REX-M110 리뷰 입니다.
드림스키어's 스키레포트..51 |
2014.10.15 |
14/15 렉삼 파워렉스-M110 부츠 리뷰 |
<다시 한번 진화를 거듭한 14/15 렉삼 파워렉스 M110>
<A> 후면부터 사이드 힌지까지 확실한 두께로 설계하여
내츄럴 스탠스에서의 다리의 축선에 맞춰서
제3, 제4 버클의 위치를 종래보다 높게 설정하여
또한
직접적으로 조여서 피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너레이스 시스템도 채용하였다.
또한
이너 레이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레이스를 꿰는 아이렛트를 보다 슬림하게 설계하여
이질감이 최소한으로 줄어들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아일렛트를 최적화하여
한번에 이너부츠를 편리하게 조일 수 있다.
(2) 이너부츠 핸들 스트랩(Inner Boots Handle Strap)
<부츠를 쉽게 신고 벗게 도와주는 핸들 스트랩>
또한
이너부츠이 커프와 텅쪽에는
대형 핸들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어서
부츠를 신거나 이너레이스를 조일때
보다 단단하고 강하고 밀착감 있게 신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3) 벨크로 부착식 이너텅(Inner Tongue)
<벨크로 방식을 채용한 이너텅>
이너부츠의 텅은
벨크로 접착식으로 되어 있어서
개개인의 종아리 모양에 따라서
부착위츠를 쉽게 조절 가능하며
또한
렉삼에서 나오는 성형 이너텅으로 바꿔서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부분적인 피팅감 향상을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4) 입체적 쿠션감의 이너부츠 라이닝(Lining)
<뛰어난 쿠션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BX-H14 이너부츠>
올시즌 더욱 업그레이드 된 BX-H14 이너부츠를 신어보면
작년 모델에 비해서
보다 이너부츠가 두껍고 탄력감 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너부츠의 소재와 두께가 단순하게 두꺼워진 것은 아니고
필요에 따라서
두꺼워진 부분과 얇아진 부분이 다르고
또한 두꺼워진 부분의 두께변화도
발의 각 부분에 따라서
다르게 설계되어 보다 편안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든든한 홀드감이 느껴진다.
(5) 입체적인 모양의 풋베드
<입체적인 모양으로 만들어진 풋베드>
이너부츠와 아웃셀 사이에서
스키어의 파워와 컨트롤을 부츠의 밑창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최상급자용의 부츠에 걸맞는
단단한 강성은 물론이고
입체적인 모양으로 설계되어
스키어의 파워가 손실없이 균등하게
스키부츠에 전달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6) 인체공학적인 인솔
<파워렉스 부츠에 포함된 2중 인솔>
BX-H14 이너부츠에는
2중인솔이 포함되어 있다.
아래쪽에 있는 인솔이
이너부츠의 냉기전달을 줄이고
위쪽에 있는 인솔이 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위쪽에 있는 인솔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스키어가 파워와 컨트롤을 가할때
발모양의 변형을 줄이고
보다 손실없이 스키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해준다.
7. 순정형 튜닝파트
<렉삼부츠의 다양한 튜닝파트>
렉삼부츠는
스키부츠 전문브랜드답게 다양한 순정형 튜닝파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
이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고 가격대비 효율적인 부품이 바로
부츠의 위치를 높여주는 보텀업 플레이트(유리플레이트)와 순정형 코바가드이다.
<순정형 보텀업 플레이트와 코바가드>
이러한 튜닝파트 중에서
가장 효과가 뛰어나고 많이 장착하는 것이
바로 부츠의 위치를 높여서
보다 깊은 엣징각도를 만들 수 있고
부츠가 눈에 걸리는 것을 줄여서
보다 안전한 카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텀업 플레이트(유리 플레이트)이다.
보텀업 플레이트는
3mm와 5mm중 선택이 가능한데
일반적인 상급자라면 3mm를 권하고
레벨3이상의 최상급 스키어라면
5mm의 플레이트를 장착하고
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카빙엣징을 추구하는 것도 좋다.
또한
보텀업 플레이트를 장착하는 스키어의 경우는
DIN 게이지가 높은 레이싱 바인딩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순정형으로 부착 가능한 코바가드(바인딩가드)를 사용하면
부츠의 코바부분의 손상을 줄이고
보다 멋진 느낌의 자신만의 부츠를 완성할 수 있다.
<오가사카 코리아에서 판매하는 풋워커>
특히
보텀업 플레이트를 장착하면
순정상태에 비해서 부츠바닥이 상당히 미끄러워지고
순정상태의 부츠를 신고 걸을 때도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렉삼에서 발매되는 풋워커(Foot Walker)를 사용하면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8. 테스트 필링
<렉삼 파워렉스 부츠와 함께 한 사호로리조트 스키투어>
올시즌 새롭게 버젼업이 된
14/15 렉삼 파워렉스 M110 부츠
이 부츠는 렉삼부츠 20년의
기술이 집약된 파워렉스 기술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실제 필드에서의 스키어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적용한 부츠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부츠 메이커로서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스키필드에서 나오는
스키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스키부츠 장인으로서의 렉삼부츠의 철학이 적용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실내스키장에서 14/15 렉삼 파워렉스 부츠를 신고
스킹을 하여보면
지난 시즌에 비해서
보다 샤프하고 빠른 부츠의 반응성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느꼈던 스킹시의 안정감과
착용시의 편안함을 그대로 이어지는 기분이다.
(1) 착용감
일단 올시즌 렉삼 파워렉스 M110 부츠를 신으면
가장 먼저 발전체를 감싸는
든든한 홀드감이 느껴진다.
이것은
이너부츠가 부분적으로 두꺼워져서
발전체에 전해지는 밀착감이 증가한 이유일 것 같다.
하지만
특히 발에서 아프기 쉬운 복숭아뼈나
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 바깥쪽등은
지난 시즌 느껴졌던 편안함이 그대로 유지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너부츠가 조금은 까실한 소재로 바뀌어서
발이 이너부츠 안에서 놀지 않고
마찰력이 증가하여
제자리에 잘 고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어퍼셀의 측면과 전면의 조금 낮아진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특히 이너부츠 텅의 길이가 짧아져서
쉽게 부츠의 전강이를 구부리며
보다 하체의 가동범위를 크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카빙턴등에서
낮은 포지션을 취할때 유리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렉삼부츠가 자랑하는 뒤꿈치의 강한 홀드감은
이번 시즌 모델에서도 잘 계승되어
하중을 가하거나 엣지를 세울때도
발이 들뜨지 않고 잘 고정된다.
(2) 스킹감각
올봄에 처음 부츠를 신고
실내스키장에서 연습을 할 때 렉삼부츠를 신고 있는데
작년에 파워렉스 부츠를 처음 신었을때 느껴졌던
업라이트한 포지션에서 오는 위화감이 거의 없었다.
이것은
지난 일년동안 필자가 13/14 렉삼부츠에
적응한 것도 있겠지만
올시즌의 파워렉스 부츠의 경우에는
어퍼셀이 짧아져서 보다 쉽고 편하게
하체의 전경포지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일 것 같다.
특히
14/15 파워렉스 M110 부츠를 신고 스킹을 해보면
지난 시즌에 비해서 가장 뚜렷하게 달라진 것은
회전의 전반부가 상당히 빠르게 만들어지고
또한 엣징에 들어가는 타이밍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퍼셀의 전측면부와 이너부츠 텅이 짧아진 만큼
발목과 정강이를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일 것 같은데
특히
어퍼셀의 위쪽부분이 짧아짐과 동시에 얇아져서
보다 부드럽게 엣지를 세우고 하중을 가할 수 있고
회전 전반부에 들어가는 느낌이 보다 섬세해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작년에 처음 파워렉스 부츠 M110을 신으며
110 플렉스가 조금은 모자란 느낌이 있어서
올해는 부츠의 어퍼셀에 있는 플렉스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하여
나사못(AC볼트)를 하나 더 박아서 플렉스를 조금 늘렸는데
조금 강하게 하중을 가하며 깊은 엣징을 해도
부츠가 흔들리지 않고 잘 버티면서
정확한 하중과 엣징이 전달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카빙턴은 물론이고
짧은 숏턴시에는 부츠의 반응성이 상당히 중요한데
회전 전반부에 스키탑을 설면에 밀어넣기 위해서
미묘하면서도 세밀한 엣징과 하중을 가할 때도
부츠가 정확하게 발과 함께 움직이며
스키탑에 하중을 잘 보내주고
회전 중반부에 하중을 증가시키며
설면에서의 그립을 추구할 때
스키 전체에 골고루 압력이 잘 전달되며
회전 후반부에 테일을 사용하며
가속을 추구할 때도
이너부츠가 미끄러지거나
부츠가 낭창거리지 않고
의도한대로 스키가 잘 빠져나가게
도와준다.
전체적으로
작년 파워렉스 부츠가 편안함을 중시하며
기본에 충실한 스킹을 잘 할 수 있는 부츠라면
올시즌 파워렉스 부츠는
작년 부츠의 편안함과 기본기는 유지하면서도
보다 샤프하고 섬세하며 힘있는 스킹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부츠라 할 수 있다.
9. 에필로그
<렉삼의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의 발현 - 14/15 렉삼 파워렉스 M-110 부츠>
스키장비 중에서
특히 부츠 메이커들은
장인정신이 뛰어난 회사들이 많다.
수많은 족형을 분석하여
표준적인 라스트를 만들고
수없이 테스트를 거듭하여
편차가 적은 최고 성능의 부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러한 성능을 내는 반대편에는
스키어들이 신었을때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양립시켜야 하는
딜레마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성능과 편함은 대립되는 개념으로
성능을 지나치게 추구하면
발이 불편하고
편안함을 과도하게 고려하면
스킹감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부츠 메이커들이 한번 이상적인 라스트와
최적의 테크놀러지를 합성시켰다면
더이상의 진보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커져서
변화를 다시 추구하는데 주저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렉삼은 20년 제조기술의 결정체라는
파워렉스 부츠를 만들어내고
다시 일년만에 마이너체인지를 이루어내는
완벽함에 집착하는 부츠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러한
렉삼의 끊임없은 발전을 곁에서 지켜보다 보면
매년 새로운 부츠가 나오는 것을
저절로 기대하게 되고
부츠를 신을 때마다
든든한 서비스맨이 곁에서
나의 부츠를 모니터링하는 기분이 든다.
이제 곧 겨울시즌의 오픈이다.
올해는 레삼부츠와 함께
자신의 스킹기술의 혁신을 다시 한번 꿈꾸어보면 어떨까..??
드림스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