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의 높이와 밸런스 유지의 관계

 

 

[AT 1]에서는, 스키 부츠의 높이가 낮을수록 내경 각속도가 빨라져, 에지 변환이 빨라지고, 전체적인 활주가 빨라짐을 소개하였다. 반면, 밸런스의 유지에 있어서는, 스키 부츠의 등 (윗 쉘의 뒷 면)이 높은 쪽이 유리하다.

 

회전의 maximum으로부터 산돌기로 진입하는 구간, 즉, 스키어의 체축이 회전 중심 측(안쪽)으로 가장 많이 기울어졌을 때, 스키 부츠가 가진 밸런스 유지 성능이 가장 중요해진다. 그 순간, 밸런스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받지 못하면, 스키어가 자신의 신체를 충분히 기울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회전의 완성도를 높이는 깊은 내경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또한, 폴라인에 수직에 가깝게 스키가 진입하는 회전의 후반부에서는, 스키가 가속되다가 감속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스키어의 무게 중심이 센터 포지션에서 차츰 뒤 쪽으로 이동하여 스키의 달리기를 만들어 내어야 한다. 따라서, 부츠의 윗 쉘 뒷 면을 높게 설계해야 밸런스 유지에 유리하다.

 

서양인들과 비교하여 종아리/정강이의 길이가 짧은 동양인 스키어에게 있어, 스키 부츠의 높이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특히, 섬세한 조작과 정확함이 요구되는 기초 스키에 있어서는, 스키 부츠가 스키어의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안된다. 스키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효율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회전 호를 그려내기 위해서, REXXAM의 설계 이상은 항상, "다음의 기술"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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